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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화끈한 영화, 데쓰 레이스




지금의 폴 앤더슨 감독은, 솔직히 전성기 때의 아이반 라이트만이나 러셀 멀케이, 조엘 슈마허보다 나은 것 같다. 너무 B급 취향이긴 하지만 '영화란 엔터테인먼트는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어느 때부터인가의 작품에서 그렇게 부르짖는 것만 같다(그런 점에서 둠스데이 연출한 닐 마샬 감독은 할리우드란 동네에서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다).

최근에 이렇게, 러닝 타임 내내 아드레날린이 차고 넘치는 영화를, 극장의 큰 화면으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야기는 좀 허무하고 누가 봐도 결말은 쉽게 예상할 수 있지만,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레이스 장면의 박진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레이스 장면으로 너무 유명한 매드맥스 2편과도 바꿀 수 있을 정도다. 무진장 화끈한 영화! 아무 생각 없이 영화관에서 시간 때울 요량이라면, 이미 간판 내린 데가 많은 것 같지만 데쓰 레이스, 강력 추천한다. 이 영화 진짜 짱이다.

추신:
위의 이미지에서도 나오지만, 케이스 역을 맡은 나탈리 마르티네즈라는(라틴 계열로 보이는) 여배우는 보는 내내 침을 꿀꺽 삼키게 한다(솔직히 연기는 그저 그렇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연기란 걸 제대로 보여줄 씬이 별로 나오질 않는다).


정말 아찔한 볼륨의 소유자다. 특히나 마지막 장면에서는 더욱 더. 그래서, '혹시나' 해서 검색을 좀 돌려보니...


아니나 다를까, 바로 이런 사진이 제까닥 떠오른다(이보다 더 살짝 찐한 사진도 많다). 그리고 영화 내내 자동차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또 떠오른 배우가 하나 더 있다. 바로 트랜스포머에서 자동차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던 그녀, 메건 폭스.


그렇다. 바로 그녀. 2편에서도 나온다고 하던데...


결론: 역시 쌩쌩 잘 달리는 자동차와 쭉빵한 미녀는 영원히 남자의 로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