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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 이적, 어쨌든 놀랄 만한 뉴스 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맨유에서 같은 리그의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지난 주 막바지부터 소문이 솔솔 피어올랐는데 오피셜이 뜰 때까지(위 사진처럼 유니폼 들고 찍은 사진 나오기 전까지) 꾹꾹 참고 있다가 결국 포스팅. 사실 박지성이 오랫동안 빅클럽인 맨유에서 오랫동안 최고의 수준으로 활약하면서 은퇴까지 가길 바라기도 했지만 특히 지난, 지지난 시즌엔 경기에 출장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아예 리그 중위권 정도의 팀으로 가서 매 경기 출장을 하면서 얼굴을 보여주는 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했다. 이런 생각은 매주 주말 치맥을 벗삼아 EPL 경기를 즐겨 봤던 이라면 꽤 많이들 했을 법한 것. 그런데 퀸스파크레인저스라면 흰색 바탕에 파란색 가로 줄무늬(파란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 더보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예상 요즘 이런저런 일로 시절이 하 수상하긴 하지만, 다른 일도 아니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전일이 밝아오니 이에 대해 포스팅을 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급상승. 우리나라 시간으로 3월31일 새벽과 4월1일 새벽에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열린다. 이제 09-10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 가는 챔스에서 맞붙을 팀들 중 승리의 환호를 올릴 팀은 어디가 될 것이며, 또한 고배의 눈물을 삼킬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3월31일 새벽(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 : 맨체스터 UTD 예상: 백중세 or 맨유의 근소한 우세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지난 주말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로부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그런데 리그 2위와 3위 팀이 모두 패하면서 1위 자리는 계속 지켰다). .. 더보기
해외파 한국선수들의 뜨거웠던 주말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축구 선수들이 뜨거웠던 주말을 보냈다. 맏형인 박지성을 비롯해서 이청용과 박주영 등이 모두 골을 뽑아내거나 그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이런 것 보는 재미라도 있어야 치킨 맥주 콤보도 많이 팔리고 내수 경기도 진작시킬 수 있겠지. 우선 이청용의 마라도나/메시/긱스/반니... 등등이 순식간에 빙의했던 드리블. 사실 꾸벅꾸벅 졸면서 경기를 봤는데, 이 장면 보고 잠이 확 달아났다. 뭔가 좀 더 멋진 결과를 얻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골을 넣지는 못했고 경기 결과도 패배. 리버풀이 요새 죽 쓰고 있었고 사실 이 경기에서도 리버풀의 전반적인 전력이 안정적이진 못했다. 이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라기보단 볼턴의 패배. 그래도 감독 바뀌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일단 뻥축.. 더보기
페레즈님의 주문/배송 내역 아놔 진짜 ㅋㅋㅋㅋ 한 10분 동안 웃었다 ㅋㅋㅋㅋ 특히 판매자 ㅋㅋㅋㅋ 헤어드라이, MB프렌드, 아이헤잇브레멘, 토레스짱 ㅋㅋㅋㅋ 하여튼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창의력은 알아줘야 함 출처는 여기 더보기
08-09 UEFA 챔스 결승 리뷰: 맨유의 패배 & 바르샤의 승리 1. 맨유의 패배 당연하게도, 박지성 및 여러 한국 선수들의 진출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유럽 리그가 된 EPL. 그 중에서도 박지성이 속한 맨유는 단연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등극했다. 8월 말부터 이듬해 5월 말까지,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안방에 생중계되는 맨유의 경기를 거의 대부분 축구팬들은 즐겨 본다. 지난 3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맨유라는 팀의 경기력은 정말 막강하다! 일단 리그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는(올 시즌엔 첼시의 아넬카가 득점왕을 먹었지만) 호날두가 있고 공격진의 다양한 포지션을 모두 소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의 루니가 있다. 그 외에도 유연한 베르바토프와 저돌적인 테베즈, 노련한 긱스, 헌신적인 박지성 등 많은 공격 자원이 있다. 하여튼.. 더보기
맨유 우승, 바르샤 우승, 그리고 결전의 날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밤, 리그의 마지막 경기를 딱 하나 남겨 놓은 상태에서 EPL은 08-09 시즌 우승팀을 확정지었다. 주인공은 바로 3시즌 연속 제왕의 자리에 올라선 '레드 데블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어제 경기에서 맨유는 리그 4위인 아스날과 맞붙어 득점 없이 무를 재배했지만 2위와의 승점 차이가 벌어지며 결국 우승을 했다. 그리고 또 어제, 프리메라 리가에선 FC 바르셀로나가 마찬가지로 08-09 시즌의 우승을 일궜다. 어제 바르샤는 경기가 없었지만 리그 2위인 레알 마드리드가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에게 덜미를 잡히며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리그 중반까지 종횡무진하더니 종반에 가서는 약간 주춤했던 바르샤. 그러나 100골을 넘은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화끈한 공.. 더보기
62회 칸 영화제 현지 시간으로 어제(5월13일), 칸 영화제가 시작됐다. 이제 열흘 동안, 이 작은 프랑스의 휴양지는 전세계에서 모여든 영화 관계자들, 취재진들로 북적일 것이다. 내 살아 생전에 이런 데 구경 한 번 가볼 일이 있을까. 올해로 62회를 맞은 칸 영화제에선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각각 경쟁 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어 관심을 모...은다고 일단 많은 한국 미디어에선 이야기하고 있는데, 글쎄 어떨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지. 올해 심사위원장은 영화 '피아니스트'에 출연했던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맡았다. 그 외에는 '위 오운 더 나잇'을 연출했던 감독 제임스 그레이,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원작을 썼던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 그리고 한국의 이창동 감독에다 로.. 더보기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 박지성을 몰랐다 대한민국에서 축빠로 살면서 박지성을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고. 지금 막 끝난 MBC 스페셜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를 보고 나니 이전에는 몰랐던(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던) 부분 하나를 되새기게 되었다. 그가 왜 지금 세계 최고, 최대의 축구 클럽이라는 맨유에서 뛰고 있는지를. 그리고, 그가 다른 팀이 아니라 맨유에서 계속 뛰어야만 하는지를. 그가 오늘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무수히 많은 일화들은 저 프로그램에 다 나와있다. 고교 졸업 후 대학의 지명을 받지 못했던 일이나 이후 꾸준히 실력을 발휘해 올대와 02 월드컵에서 국대로 발탁된 일, 그리고 PSV로 가게 된 일 등등. 그만큼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유명인이 과거의 어느 한 때 어려움이 없었다면 그것 또한 어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