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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잘 했지만 마지막이었다 무지하게 아쉽지만 이게 한계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팀들 중, 대한민국 대표팀은 피파 랭킹이 가장 낮은 팀이다. 분명히 잘 싸웠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다들 생각하겠지만... 누구 하나 실수는 없었다. 다들 잘 했다. 그냥 대한민국 대표팀이 가진 것의 전부가, 여기까지였을 뿐이다. 두 번의 실점 상황은, 누구에게도 책임을 돌릴 수가 없는 장면이다. 남은 경기에서는 어느 팀을 응원할까 생각해보다가, 일본이 떠올랐다. 같은 아시아 대표로 올라간 사무라이 블루! 반드시 이를 악물고 뛰어서 우리 몫까지 해주고 부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어쨌든 오늘 밤에는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다. 더보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최종전 경기 결과는 무승부지만, 마치 승리한 것처럼 기뻐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당연히 이 결과는 우리로선 성공이다. 안방이 아닌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으니. 조별예선 통과, 그러니까 16강 진출에 대해서 한 마디.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이전까지의 모든 대회에선, 개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이번엔 그 징크스가 깨졌다(?). 바로 개최국 남아공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것. 그런데 이건, 정확히 말하자면 '월드컵 개최국은 반드시 16강에 진출한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적어도 16강 이상은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국가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했다)'고 봐야 한다(물론 2002년의 한국과 일본의 경우는 제외해야 한다).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월드컵이.. 더보기
차이는 인정해야 되겠다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들어 소위 말하는 '우승후보' 군에 속하는 팀들의 경기를 한 번씩은 봤다.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등등. 이들은 스스로 8강전, 4강전, 결승전 등에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일반적이고, 조별예선 통과가 간당간당한 팀들 대부분은 16강행을 위해 초반부터 사력을 다하기 때문에, 대회 초반에 우승후보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그 모든 것들을 감안하고서도, 오늘의 아르헨티나는 충분히 강했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이 축구 머신들이 무섭게 치고 달려올 때는 도무지 막을 방법이 보이지 않더군.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박주영인데, 벌써부터 인터넷에선 거의 생매장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그건 정말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본다. 메.. 더보기
해외파 한국선수들의 뜨거웠던 주말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축구 선수들이 뜨거웠던 주말을 보냈다. 맏형인 박지성을 비롯해서 이청용과 박주영 등이 모두 골을 뽑아내거나 그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이런 것 보는 재미라도 있어야 치킨 맥주 콤보도 많이 팔리고 내수 경기도 진작시킬 수 있겠지. 우선 이청용의 마라도나/메시/긱스/반니... 등등이 순식간에 빙의했던 드리블. 사실 꾸벅꾸벅 졸면서 경기를 봤는데, 이 장면 보고 잠이 확 달아났다. 뭔가 좀 더 멋진 결과를 얻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골을 넣지는 못했고 경기 결과도 패배. 리버풀이 요새 죽 쓰고 있었고 사실 이 경기에서도 리버풀의 전반적인 전력이 안정적이진 못했다. 이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라기보단 볼턴의 패배. 그래도 감독 바뀌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일단 뻥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