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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는 인정해야 되겠다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들어 소위 말하는 '우승후보' 군에 속하는 팀들의 경기를 한 번씩은 봤다.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등등.

이들은 스스로 8강전, 4강전, 결승전 등에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일반적이고, 조별예선 통과가 간당간당한 팀들 대부분은 16강행을 위해 초반부터 사력을 다하기 때문에, 대회 초반에 우승후보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그 모든 것들을 감안하고서도, 오늘의 아르헨티나는 충분히 강했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이 축구 머신들이 무섭게 치고 달려올 때는 도무지 막을 방법이 보이지 않더군.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박주영인데, 벌써부터 인터넷에선 거의 생매장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그건 정말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본다. 메시의 킥이 워낙 강력했고 전방에서 점프를 한 상대팀 선수 때문에 시야를 빼앗겼다. 제발 부탁인데 네티즌들이여, 박주영 까지 말자(까도 될 만한 넘은 따로 있다).

이제 남은 경기를 잘 치루기 위해 준비해야 할 텐데, 한참 컨디션이 상승 곡선을 그려도 모자랄 판에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진 않을까 우려되지만...

오히려 훨씬 잘 차는 넘들이 앞으로 펼칠 수준 높은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지 않은가. 이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