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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황석영의 비겁한 변명 대학교 신입생 시절, 들고 있던 손을 부들부들 떨게 만든 책들이 있었다. 막심 고리끼의 '어머니', 그리고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였다. 1980년의 바로 그 때, 광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소 건조하게 기록한 이 책은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애송이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황석영이라는 이름은, 그 때 나에게 그렇게 처음 다가왔다. 그리고 그 이름에 대해서 난다분히 반체제적인 문인이자 지식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적어도 24시간 전까진. 황석영씨는 지금 중앙아시아에서 환대를 받고 있는 2MB를 수행하며, 앞으로도 그를 도울 것을 밝혔다.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수 차례 방북을 한 바 있으며 실제로도 북한에서 엘리트급에 속하는 몇몇 이들과 친.. 더보기
불쌍한 대한민국 청소년들 오늘, 글쓴이에게는 조카뻘 되는 나이 또래의 청소년들에게 깊게 관련된, 매우 흥미로운 뉴스가 두 가지 전해졌다. 당사자들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이런 뉴스를 보고 나면, 진작에 그 나이를 지낸 나의 상황에 매우 안도감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말은 이렇게 하지만 어쨌든 젊은 게 좋다. ㅜㅜ) 1.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지난 4월22일 국회에 제출한 '청소년 보호법 일부 개정안'에는, 유저인 청소년 본인이나 혹은 보호자가 요청을 할 때에 한해서 해당 게임에 대해 심야시간에는 자동으로 로그아웃 되게 하거나 하루 24시간 중 정해진 시간 동안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물론 한계는 있다. 부캐로 들어오면 어쩔 거며, (거의 공식적으로)도용한 부모님의 주민번호로 새 아이디를 만들면 어쩔 건.. 더보기
오늘의 개그 한 토막 오늘의 개그 한 토막, 모씨가 또 매우 우스운 발언으로 피폐한 가슴에 감수성을 땡긴다. 靑 "참모, 친인척에 높은 도덕성 요구" 제목만 봐도 입가에서 스멀스멀 새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힘든데, 기사 내용을 보면, "도덕적으로 꿀릴 게 없다" "도덕적으로 꿀릴 게 없다" "도덕적으로 꿀릴 게 없다" "도덕적으로 꿀릴 게 없다" "도덕적으로 꿀릴 게 없다" 이건 기자가 지능적인 안티다. 그렇게밖에 볼 수가 없다. ㅋㅋㅋ 더보기
이거 만든 사람 상 줘야 한다 누군진 몰라도, 이거 만든 사람 상 줘야 한다... 아차 그러다 또 구속될라. 에라 기분도 꿀꿀한데 노래나 듣자. 지금 노래하는 맨슨은 2MB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더보기
세 가지 개그, 그리고 청와대 행정관 아직도 사회적 파장이 채 가시지 않은(물론 이와 같은 일의 파장은 영원히 가게 된다) 용산 참사. 이 용산 참사에 돌아가는 시민들의 관심을, 막 검거된 잔혹한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얼굴'로 덮어버리라는 지시가 청와대로부터 각 언론 매체에 내려왔다. 국회 본회의에서의 대정부 질의 때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한 질의를 했고, 한 총리는 '문건'이라는 김 의원에 질문에 대해 무슨 '메일'이 오갔는지 모르고, 확인해 봐야 한다고 얼버무렸던 게 바로 첫 번째 개그다. 그리고, 역시 국회에서 이번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문건, 혹은 메일의 내용을 공개하고 나서 또 역시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청와대에선 "문제의 공문은 청와대의 공식 양식과 다르다"는.. 더보기
2009 로스트 메모리즈 Part 2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2009년의 벽두를 여는 초강력 액션 스펙터클 블록버스터! 사회와 역사를 바라보는 진지한 시선의 고품격 무비! 한국과 일본, 양국 톱스타 전격 캐스팅! 대한민국에서 개런티가 가장 비싼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연기! 대한민국에서 대여료가 가장 비싼 여의도 국회의사당 올 로케이션!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 투여! 이제껏 이런 영화는 없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절찬리 상영 중! (BGM: Lesiem-Fundamentum) 전쟁은 시작되었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대한민국은 아직 일본의 속국이라는 과감한 설정 광화문 네거리,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상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희대의 인질극 발생! 현장에 도착하는 특수수사기관 소속 경찰들 현장에 도착하는 특수수사기.. 더보기
사심을 가득히 담아 선정한, 올해의 Best/Worst 인물들 2008년을 우울하게 보낸 사람들이 꽤 많은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올 한해 세상은 극히 어지러웠다. 돌이켜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숭례문 화재 사건은 온 국민을 경악케 했고 2MB씨는 벽두부터 참 많은 이들의 골치를 아프게 했다. 대로를 메운 촛불들의 이야기도 있었고 찌는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준 베이징 올림픽의 영웅들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는 이 땅에서 학생으로 사는 이들의 인격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가 벌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한해 내내 전세계를 뒤덮은 경제 불황의 짙은 그늘은 우리 이웃들의 생활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여튼 그렇게, 뭔가 기쁘고 긍정적인 뉴스보다는 서글프고 안타깝고 화나게 하는 뉴스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올 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인물.. 더보기
큰 웃음 주시는 2MB 생각만 해도 짜증나는 인물 사진을 떡 하니 올려놓은 건, 이 사람이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그콘서트? 개그야? 이런저런 코미디 프로에 출연하는 코미디언+개그맨 여러분, 다들 긴장 타십쇼. 2MB는 오늘도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십니다. 이대통령 "지금 주식 사면 1년 안에 부자 된다" 취임하면 주가 5000 된다며 이 ㅅㅂㄹㅁ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이 상또라이 위에 하다 만 것처럼, 욕을 바가지로 하나 하고 싶지만, 그렇게까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원칙이 그렇다는 거죠. 이명박 (李明博) / 대통령 출생 1941년 12월 19일 신체 팬카페 나라사랑 이명박 상세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