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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사

남아공 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 베스트 일레븐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대표팀이 환호하는 모습이다. 이제 불과 일주일도 안 남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어떤 팀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까? 그런데 이런 장면을 그저 씁슬하게 관중석에서 혹은 TV로만 지켜봐야 하는 안타까운 선수들이 있다. 국제축구협회 FIFA의 가입 회원국은 총 208개국. 이 수치는 국제연합인 UN의 가입 회원국 192개국보다도 많다. 길게는 2년에 걸쳐 열리는 지역예선을 거치면서 총 32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국적 선수들이 이 불운을 맛보게 된다. 올해는 유럽의 경우 전통의 강호들인 체코와 스웨덴을 비롯하여 러시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등이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남미에선 파라과이, 콜롬비아, 볼리비아 같은 강팀들이 고배를 마셨다. 이 나라의 선.. 더보기
스페인과의 A매치, 대박 예감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 직전, 강팀들과 차례로 맞붙는 친선전을 가진 바 있다. 잉글랜드와 1:1로 비겼고 프랑스에겐 아쉽게 2:3으로 패했는데 사실 프랑스와의 경기는 스코어만 그렇게 났지 경기 내용은 꽤 준수했던 걸 기억하는 축구팬들이 많을 것이다. 프랑스가 설렁설렁 뛴 것도 아니었다. 마에스트로 지단(금방 교체되어 나가긴 했지만)에 앙리, 트레제게, 비에이라 등 98년 월드컵을 먹었던 그 멤버들이 그대로 출전. 그리고 이 경기는 또 하나의 특이한 기록으로 남아있다. 바로 한국 축구 역사상 피파 랭킹 1위 팀과 맞붙은 최초의 경기였던 것. 그리고 이제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피파 랭킹 1위 팀과 맞붙게 되었다. 이번의 상대는 유로 2008의 우승국인 스페인. 게다가 날짜는 6월, 유럽 쪽.. 더보기
컨페드컵 준결승과 결승, 빅재미! 축빠로서 펠레를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는 의견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지만(대신 마라도나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펠레가 한 말 중 '가장 재미있는 축구 스코어'로 3:2를 이야기한 것 하나는 동의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끝난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펠레 스코어' 3:2로 경기 결과가 갈려 빅재미를 주었다. 그것도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던 팀이 역전을. 결승전은 아쉽게도 생중계를 못봐서 뉴스를 통해 결과만 봤지만, 준결승(알고 보니 SBS에서 중계한 경기도 생방은 아니었더군 -_- 그래도 사전에 결과를 알진 못했으니)은 후반 5분 동안 세 골이 터지며 그야말로 새벽잠을 확 달아나게 했다. 준결승은 이전 유로 대회의 패자 자격으로 참가한 스페인과 개최국 남아공이 붙었는데, 스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