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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SBS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가 가능할까? 장면 하나. 지난 1984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림픽. 한국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세계 10위의 성적(금메달 6개)을 올린 대회로 아직까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LA올림픽은, 올림픽의 흑역사 중에서도 참 독특한 경력(?)을 하나 갖고 있다. 사실 LA올림픽 이전까지의 올림픽은 '장사'의 측면에서만 보자면 엄청난 손해였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에서 해방 이후 최초로 금메달을 땄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은 적자가 무려 12억 달러(이게 34년 전의 액수다!)에 이를 정도였다. 아무튼 LA올림픽의 조직위가 구성되고, 그 꼭대기에 앉은 사람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였던 피터 위베로스. 미국 여행업계의 큰손이었으며 경영의 귀재였던 그는, 도저히 가능해 보이지가 않았.. 더보기
2009 외인구단, 왠지 흥행 실패의 예감 나름 2009년의 황금연휴에 속한 토요일(5월2일)에 첫 방송을 타는 MBC 주말특별기획 '2009 외인구단'의 정보를 살펴보면, 확실히 그 옛날의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에 많이 기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심지어는 일부 대사까지도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고 했으니(아무래도 외인구단에선 가장 유명한, '나는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나 '넌 나한텐 신이었고 네 편지는 나한텐 성전이었다' 등의 대사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극본을 만화가 황미나씨가 맡았다고. 어쨌든 최근엔 '남자이야기' 정도를 제외하곤 초반에 딱히 신선하다고 느낄 만한 TV 드라마를 만난 적이 별로 없는데, 오랜만에 스포츠드라마(라고 쓰고 멜로드라마라고 읽는다)를 만나게 되니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