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롤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웃기고 재미있는, 멋진 징조들 그러니까 이런 식이다. "신(神)은 주사위 놀음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맞다. 사실 신은 주사위 놀음보단 카드 게임을 즐기는데, 방 안은 완전히 어둡고, 카드에는 아무런 그림도 없으며 심지어 이 게임에는 룰도 없다. 판돈은 어마어마하고, 딜러는 룰을 가르쳐 주는 대신 내내 썩소만 날리고 있다" 테리 프래챗, 닐 게이먼 공저인 멋진 징조들의 원제는 'Good Omens'이다. '오멘'이라는 단어에서 그 옛날 동명의 영화를 연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쨌든 이 소설은 세상의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수천 년에 걸쳐 인간 세상에서 굴러먹다 보니 너무나도 '인간'에 가까워진 악마, 고서점을 운영하는 책 오타쿠 천사, 그리고 이 세상에 마지막을 선사하고자 선택된 적 그리스도. 그리고 그들 외에도 나름 심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