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이라이즈(by J.G.발라드), 머리 아픈 소설 ㅠ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이란 말이 있다. 원래는 심리학에서 시작된 용어이고, 개념인데 이후 제임스 조이스(율리시즈), 마르셀 프루스트(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같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무슨 뜻인고 하니 작품에서 벌어지는 어떤 특정한 사건이, 물리적인 그 사건 자체로 기능하는 게 아니라 등장인물(대개는 주인공)의 기억 같은 내면적인 의식이나 심리 상태의 변화에 기능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런 모양새가 독자로 하여금 이 작품이, 세상이 몹시 부조리함을 느끼게 한다는 측면에선 카뮈가 창조한 뫼르소도 떠오른다. 아무튼 이렇게 뭔가 복잡하고 머리가 아픈;;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작가인 J.G.발라드는,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크리스찬 베일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