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힐코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 로드(2010) 미국 현대문학에서 J.D.샐린저(호밀밭의 파수꾼)와 함께 '헤밍웨이 이후'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코멕 맥카시 작 를 보고 난 다음의 느낌은 말 그대로 한숨이 푹푹 쏟아지는;; 지경이었다. 도대체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암울함 그 자체. 그리고 이 소설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궁금해졌다. 알다시피 는 모종의 이유로 세상이 완전히 멸망한 이후의 묵시록을 그리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 된 이유가 뭔지 혹은 어떤 과정을 거쳐 그렇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이야기해주는 작품은 아니다(세상이 뒤집어지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스펙타클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작품이다). 그냥 '온통 잿빛이고, 하여튼 설명하기 힘든 어떤 것들로 가득 찬 세상'을 과연 어떻게 보여줄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스크린에서 만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