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 모더니즘에서 리얼리즘으로 전작인 '다크나이트'가 개봉했던 해는 2008년. 그러니까 실제의 시간으론 4년이 지난 건데 영화 안에서는 8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굳이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의 시간과 영화 속 시간 사이의 간극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회귀, 혹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 이건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매일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선 뒤에 더 자세히. 자신의 모든 걸 바쳐서 고담시를 구하는 와중에 연인마저 잃게 된 과거의 '흑기사'는, 확실히 매사에 정나미가 떨어졌을 듯하다. 그럼에도 새롭게 창궐한 악에 맞서 분연히(?) 다시 일어서는(RISE) 모습은 심지어 거룩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어떻게 보면 서양 문명이 천 년도 넘게 그토록 사랑했던 드라마투르기, 즉 예수의 이야기를 연상.. 더보기
인셉션(Inception) by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평소에 궁금했던 건덕지 하나를 던져놓고 시작하려 한다. 영화에 따라서 참으로 희한한 팬덤이 형성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영화에 등장한 자그마한 소품이나 배우의 연기, 차용된 음악, 심지어 캐릭터가 움직이는 동선 같이 아주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까지 무엇인가 의미를 부여하고 난상토론, 혹은 논쟁까지도 벌이는 모습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과연 이런 부분은, 감독이 100% 의도한 것일까? 그들은 모두 그렇게 '똑똑'한가? 혹시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속담을 확인하는 정도에서 수습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사실 이에 대한 해답은 뻔하다. 대부분의 영화감독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영화 속에 전부(물론 일부 한계는 있을 수 있으나) 토해내야 하는 것이 맞고, 또한 이야기를 .. 더보기
엄청난 영화, 인셉션 엄청난 상상력의 영화, 인셉션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있는, 커다란 모멘텀이 될 것. 자세한 리뷰는 다음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인셉션,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 고백하자면, 곧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하는 영화 에 관해선, 특히 스토리에 관해선 어떤 정보도 없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바로 이 상태 그대로 상영관을 들어갈 생각이다. 그렇지만 해외에서의 평이 이런 식(아래 링크)으로 나와버리면... 이건 기대를 아니 할 수가 없잖아. DVD프라임: 인셉션: 별점 평가 엠바고 종료 아무튼 개인적으로 지난 200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는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인데... 아아 정말 티켓 끊고 상영관 들어가기 전까진 어떤 생각도 하지 말고 머릿속을 깔끔하게;; 비워놓고 있어야지. 사실 이 트레일러도 그냥 올려놓기만 했지 보진 않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