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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세계 축구의 흐름에 부응하길 바람 어제 날짜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남은 지역 예선 경기에 나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아시아 존에선 언제나 껄끄러운 상대들인 북한, 사우디, 이란 등의 틈바구니에서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남은 3경기 중 2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등 현재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 자체는 사실상 무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어쨌든 그런 대표팀 명단에, (특정 몇 경기에서의 몰아치기가 작렬하긴 했지만)리그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이동국이 빠졌고, 선두 전북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2위 팀 광주의 두 날카로운 창 김명중과 최성국이 빠졌다. 이동국과 최성국의 경우, 허정무 감독이 언제나 이야기하는 대표팀 발탁의 가장 큰 근거인 '현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이토록 출중한.. 더보기
2009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이야기 전체 일정의 1/3 가량이 마감된 2009 K리그는 여전히 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아직도 그냥 2009 K리그다. 그건 그렇고, 올해의 K리그는 작년에 우승을 차지한 수원이 순위 최하위에 떨어져 있고 전통의 강호인 포항, 울산 등이 아직 겸손하다(?). 작년에 수원과 불꽃을 튀겼던 서울이 초반에 헤매더니 최근 약간 치고 올라오는 기세. 그보다는 정말 의외의 팀들이 초반부터 굳건하게 리그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 특이하다. MGB(Mad Green Boys)들을 설레이게 하는 전북의 강세는 그야말로 '전북셀로나'라고 불릴 만한데,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다가 지난 주말에 천적 부산에 덜미를 잡혔지만 여전히 골득실에서 우월한 1위. 다음으론 많은 축구 관계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광주 상무 불사.. 더보기
스포츠로 지샌 주말 국내외에서 벌어진 굵직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들로 지샌 주말이다. 모르긴 몰라도 평소 주말에 비해 술 판매량은 꽤 늘었을 듯. 모름지기 스포츠란(특히 국가대항전 같이 큰 경기는) 떼로 모여서 술 마시면서 왁자지껄하게 즐겨야 제맛. 1. WBC 2009 일본전, 콜드게임 패 이 절묘한 짤방은 앞으로 당분간은 꽤 돌아다닐 것 같다. 하긴,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 2. 맨유 박지성의 시즌 2호골/통산 10호골(FA컵, VS풀럼) 열심히 뛰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데, 골을 못 넣는다고 꽤 많이 까이는 박지성. 그러나 생각해 보라. 상대편에 박지성 같은 선수가 있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일요일 새벽에 터진 지성팍의 이 골이 일본전 패배로 답답했던 가슴을 뚫어줬다. 3. K-리그 2009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