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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문근영은 위험해(by 임성순, 2012) 정말이지 이토록 어이가 없을 정도로 황당한 내용일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소설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역시나 머리에 떠올릴 수밖에 없던 건 역시나 참 희한했던 영화 '지구를 지켜라'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 날개의 서평을 그 영화의 장준환 감독이 썼다! '하지 않겠는가?'라든가 '힘세고 강한 아침!' 같이,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인터넷 유머 코드의 편린들을 적극 활용하면서(그것도 각주로) 깃털처럼 가벼운 농담을 늘어놓는가 싶더니, 결국... 세상은 멸망했다. 아니, 그것은 농담이 맞았다;; 고등학교 동창 출신인, 음울하기 짝이 없는 삼총사와 별 볼일 없다가 갑자기 문학상을 하나 타게 된 소설가와, '진짜' 문근영 등등이 나와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투의 이야기는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소설을 끝까지.. 더보기
지만원, 이름이 아깝다. 십원으로 고쳐라 한동안 잠잠한 것 같더니, 지만원이 한 껀 했다(지만원이 뭐 하는 동물인지 모르는 분은 이 포스팅 그냥 패스해도 상관 없다). 얼마 전 오랫동안 익명으로 거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한 모 연예인이 문근영으로 알려졌는데, 지만원은 바로 그걸 두고 '빨치산의 선전용'이라고 한 것이다. http://www.systemclub.co.kr/bbs/zb4pl5/view.php?id=new_jee&no=4918 위 링크에 그가 싸지른 글이 나오는데, 다 읽기도 귀찮으면 그냥 요약본을 보시라. - 문근영의 외조부는 과거 빨치산 출신의 비전향 장기수 - 빨치산 집안의 문근영이 선한 일을 한 것은 혐오감 희석을 위한 공작 - 최근 신윤복 역을 맡은 것도 기득권에 저항하는 민중의 저항을 아름답게 묘사하기 위함 정신병도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