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히려 참신해 보이는 오락영화 '차우' 언제부턴가 한국영화에선(정확하게는 영화 마케팅 부분에서), 참 묘한 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다. 제작비 얼마얼마를 들인 대작, 인기 배우 누구누구를 캐스팅한 역작 등등 지극히 평이하게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여기에 꼭 한 꺼풀을 덧붙여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애국심 마케팅', 이거 진짜 속이 느글거린다. 대표적으로 '디 워', '한반도' 같은 영화가 그랬다. 마치 이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이야말로 애국자이며 민족성이 투철(?)한 이로 여겨지게끔 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솔직한 말로,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으면 볼 사람 아무도 없었을 것 같은 형편없는 졸작들이다. 최근엔 '해운대'가 비슷한 노선을 타는 것 같다. "우리 영화는 CG로 중무장한 영화가 아니에요"라며, '한국적 재난영화'를 참 열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