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악인: 죄와 벌에 대한 21세기 일본의 대답 최근 몇 년 동안, 살짝 가벼운 코미디 소품이나 추리물 위주의 일본 소설들이 국내에 꽤 많이 알려졌다. 과문한 글쓴이는 그들 중 몇 작품을 구해 읽었는데 그 선택에 있어서 다분히 트렌디한 감성의 소유 여부 쪽으로 흐른 게 사실이다. 여러 모로 국내에서 No.1 블로거라고 할 만한 레진사마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추천한 책이 아니었다면(ㅎㅎ),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 또한 그냥 묻혀버리고 말았을지도. 그렇다고 이 작품이 뭐 엄청나게 대단한 문학적 완성도를 지녔다는 건 아니다. 그저 많고 많은 일본 소설들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었다는 것 정도? 상당히 자극적(?)인 포스팅의 제목은 사실 악인과,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은 그 내용 측면에서 닮은 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