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꽃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똥파리: 두 가지 측면에서의, 다른 선택 (스포일러 과다함) 예상했던대로, 무지막지한 영화 똥파리를 보았다. 참으로 스산한 이 영화는, 우리가 익히 봤던 옛날(?)의 그 영화들과 두 가지 측면에서 다른 선택을 한 걸 볼 수 있었다. 폭력의 미분법, 그리고 체화의 적분법 똥파리를 보고서 류승완 감독의 충격적이었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떠올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두 영화는 공통점이 많다.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었으며, 영화는 에너지로 흘러 넘칠 지경이라는 것. 그리고 그 영화(들)속에서 살과 살이 맞부닥치는 폭력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온 가족이 모여 앉은 저녁 시간에 TV에서 흘러나오는 막장 드라마에서의 시추에이션보단 오히려 교육적(?)이란 생각이 들 정도라는 것까지도. 해피엔딩이 어울리지 않는 이 두 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