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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정신 차리시길





이건 좀 아니다 싶다. 누가 봐도 고의적인 흠집 내기가 명백한 기사가 아닌가. 삼성의 이건희 전 회장이 '안전'을 이유로 폐쇄했던 에버랜드 트랙에서 고가의 외제 스포츠카를 모는 자체를 문제삼을 게 아니라 이전에 그가 삼성의 회장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올 때 했던 약속들을 현재 지키고 있는지, 그리고 과거 내부자 거래와 편법 증여, 탈세 등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지고 있는지를 지적했어야 했다.

적어도 한겨레라면.
 
사실 한겨레가 명백히 '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는, 우리 사회의 온갖 불합리한 요소들에 맞서는 방식이 그들의 적대세력이 한겨레를 대하는 태도와 그리 다르지 않게 되면서부터 한겨레를 그닥 즐겨 보고 있진 않지만, 적어도 한겨레라면 이와 같은 방식의 문제 제기보다는 더욱 치밀하고, 또 세련되게 했어야 옳다.
 
여러 가지로, 아침부터 그리 유쾌하진 않은 기사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