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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이패드 공개, 총알들 준비하시라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The New 아이패드'의 공개 행사가 있었다. 스티브 잡스가 가고 없는 자리를 이어받은 이는 팀 쿡 애플 CEO.
 
이번에 새로 공개된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3가 아니라 그냥 'The New 아이패드'란 이름을 붙였다. 그러면 아마도 내년 정도에 나올 새 제품은 The Newest 아이패드인가... ㅋ 그건 아니고, 애플은 이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새 제품에다 해당 제품의 '세대(Generation)'를 칭하는 숫자를 붙이지 않기로 한 모양이다. 맥북이나 아이팟처럼.
 

그렇게 공개된, '새(The New)' 아이패드에 관한 몇 가지 생각들.
 

1. 무거워지고 두꺼워졌다

새 아이패드는 바로 전세대의 모델인 아이패드 2에 비하면 무게는 약 20g, 두께는 약 0.6mm 정도씩 무거워지고 두꺼워졌다. 그런데, 사실 아이패드의 1세대 모델이 처음 나왔을 때에나 '한 손으로 붙들고서 이동 중 영화 보기' 같은 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지, 실제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이 물건을 한 손으로 들고 있기란 꽤 힘들다는 사실도 많이들 알게 됐다.
 
어차피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데서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 시전이 거의 힘들다면 조금 더 두꺼워지고 무거워졌다고 해서 큰 불편을 겪을 것 같진 않다는 게 본인의 생각.
 
2. 2048 * 1536 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2가 지원하는 해상도가 1024 * 768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치상으로 봤을 때 4배가 커졌다(이런 표현이 불완전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쉽게 이해하기 좋은 표현일 듯)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전체 크기가 커진 것은 아니고... 액정 크기는 9.7인치로 전작과 같다.
 
이번 새 아이패드에는 애플이 자랑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채택되었는데, 그러면서 CPU는 듀얼코어, 그래픽 칩은 쿼드코어를 장착. 이것은 특히 게임 같은 어플리케이션의 발전 가능성이 더 높아졌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바이스에선 3D 그래픽 게임을 구동할 때는 입력 인터페이스에 큰 맹점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선 앱 개발자들이 더욱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듯.
 
3. LTE, 3G 동시 지원... 새 아이폰은?

이번의 새 아이패드가 전작보다 무거워진 것은, LTE 모듈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직 LTE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나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3G망도 동시에 지원을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나라에 출시되는 모델은 마치 삼성의 갤럭시 노트처럼 LTE만 지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면서 빠르면 올 여름, 늦어도 올 가을 정도에는 나올 것으로 보이는 새 아이폰(The New 아이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이 통신기기로 분류될 수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3G, 혹은 LTE 같은 통신망에 보다 더 큰 관련이 있는 기기는, 당연히 '통화'가 위주인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있다. 자... 새 아이폰은 어떻게 나올려나?
 
4. 국내 출시는 언제?

우선 이번 행사 때 공개된 1차 출시국(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등: 3월16일 출시)과 2차 출시국(유럽 대부분 지역: 3월 말 출시)에 우리나라는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4월 정도에 출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1차 출시국 출시일에 맞춰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총알 미리 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