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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추노 OST를 지르다 지금까지 드라마에 관한 포스팅을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사실 평소에 한드건 미드건 일드건 드라마를 챙겨보는 편은 아니다. 그저 가끔 이슈가 되는 드라마가 있으면 한두 편 보다 마는 수준이었는데, 는 그렇게 되질 않네. 개인적으로 꽤 오랫만에 만나는,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 이전까진 연기력에 의문부호가 붙어있던 배우들이 완전히 환골탈태를 한 듯. 전체적인 분위기와 '그림' 또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수준이라고 본다. 여기 비하면 한 20분인가 30분인가 봤던 , 왜 이리 손발이 오그라들지;; 아무튼 OST도 정말 좋아서 냅다 질러버림. mp3 파일의 경우, 앨범 전체를 구매한다면 네이버 뮤직이 제일 저렴하다. 그리고 아쉽게 본방을 놓쳐서 조금 전에 본 4회 재방송, 그 중 가장 멋졌던 마지막 장면.. 더보기
용산참사, 해결된 건가? 2009년, 벽두부터 사람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용산참사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 1년의 시간 동안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땅바닥에 주검을 뉘여놓고 내내 울먹이던 유가족이 있었고. 이제 한 해가 다 가는 바로 오늘, 그 유가족들에 대한 서울시의 보상 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사건이 진행되는 기간 전체로 봐서 유일하게 환영할 만한 일이 생긴 것이다. 다시 한번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 일로 유명을 달리한 가족들을 이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작별을 고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지만 협상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 정부에서 진행하는 일이 언제나 그랬듯이 단편적이고 일과성에 그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우선 당장 검찰은 용산참사의 수사기록 중 일부를 여전히 공개하지.. 더보기
자작 컴필 OST 뭔가 착 가라앉은 기분이 계속 드는 요 며칠이다. 날씨는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더워 그냥 훌러덩 벗고 동해바다나 계곡에 풍덩 빠지면 좋으련만. 일도 그렇고 시국도 그렇고 해서, 그냥 이렇게 자작 컴필레이션 OST나 만들어서 mp3에 넣어 귀에 꽂고 다니기만 하고 있다. 01. Across the Universe(by Fiona Apple: Pleasantville) 사실 영화를 보진 못했다. 그런데 서핑 중에 우연찮게 들은 이 곡의 처연한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수소문 끝에 결국 알아냈다. 플레전트빌에 나왔더군. 사실 동명의 영화(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1세기 최고의 뮤지컬이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거기 내가 못 듣는 사이에;; 흘러갔나 했더니 그건 아니었고. 피오나 애플의 보컬은 초장부터 청취.. 더보기
카우보이 비밥 Session1: Asteroid Blues 이미 전설이 된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박스셋이 또 나왔다. 이제 정말 에반게리온더러 '사골게리온'이라고 더 이상 놀리지 못하게 됐다(...). 뭐 그래도 상관 없다. '빠심'이란 원래 이런 쪽에 또 발동하는 법이니까. 국내 케이블TV 방영 당시 무려 30여 명의 성우를 기용하며 공전절후의 블록버스터 소리를 듣기도 한 카우보이 비밥인데 투니버스 방영의 더빙판을 더 이상 국내에서 구할 수가 없게 된(중고는 아마 구할 수도 있을 듯) 게 아쉽지만, 그래도 이번엔 제대로 질러보려 한다. 카우보이 비밥에는 뒷 이야기도 많다.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의 실제 모델에 대한 이야기부터, 심지어 할리우드에서 실사로 만든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어쨌든, 이제 빠심 발동 + 지름신 강림에 즈음하여, 카우보이 비밥을 되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