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데타

칠레의 강진, 그리고 바첼레트 대통령 지구상의 나라들 중 땅덩어리가 가장 '긴' 나라이면서, 대한민국 영토와는 대척점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나라이기도 한 칠레에 지난 달 27일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서 인명 피해가 많이 났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또 역시나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칠레의 강진에 관한 기사를 읽다 보니 현직 대통령인 미첼레 바첼레트 대통령이 퇴임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서 피해 복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바첼레트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를 보니 또 옛날 생각이 나서 몇 자 끄적. 사진 왼쪽이 바첼레트 대통령. 영화 에 나왔던 케시 베이츠 약간 닮은 듯?! 참고로 오른쪽은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즈 대통령 .. 더보기
<추노>, 송태하의 보수주의 지난 주 의 방영분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장면은, 도망 노비 신세이던 송태하와 언년/혜원이 기어코 혼례를 올리는 장면이 아니었다. 어렵사리 제주도에서 구출해온 왕손을 두고, (명백히 현 정권을 무너뜨리는 혁명을 노리는 이들이)'세자 저하'라고 칭하는 장면이었다. 정확한 정체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바로 그렇게 무인들과 문인들이 합심한(?) 혁명 세력의 일선에 선 장수 송태하가 무려 보수주의자라니? 무슨 소린가 하겠지만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시라. 따지고 보면 진정으로(?) 성공을 거둔 혁명 세력은 바로 당시의 왕실이었다. 쿠데타로 광해군을 몰아낸 이들이 바로 서인 세력이고 이들이 내세운 인물이 바로 인조.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인조반정이다. 물론 광해군에서 인조로 이어지는 당시의 왕실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