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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이끼(2010), 더 나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 텐데 1. 영화 초반에 '이끼'에 관한 대사, 이끼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대사가 나온다(이것은 원작 웹툰에는 없었던 대사다). 원작이 따로 있긴 하지만, 이것은 감독의 비전이 만들어낸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다,라고 강우석 감독이 낙관을 콱 찍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약간은 조마조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가 끝나고 나서 그 느낌은 아주 확실해졌다. 2. 원작을 안 본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스릴러'일 것이고,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그냥 영 맹탕인 '서스펜스'일 것이다. 그런데 아주 후하게 잡아서, 이 영화를 그럭저럭 흥미로운 스릴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도대체 저 캐릭터가 저기서 왜 저런 대사를 하며 왜 저런 장면이 펼쳐지는지' 어리둥절할 만한 부분이 최소 두 군데 이상 나온다.. 더보기
네이버캐스트: 웹툰 '이끼'의 작가 윤태호 '야후'라는 제목의 만화를 그렸으며, '다음'에서 작품을 연재 중인 만화가를, '네이버'에서 인터뷰했다. 위 이미지를 링크하면 만화가 윤태호의 인터뷰를 볼 수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끼'는 웹툰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영화화도 된다고 하는데, 과연 원작의 오라를 얼만큼이나 살릴 수 있을런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