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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베토벤 교향곡 '합창'에 대한 기사 하나 우선 이 동영상을 보시라.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명한, 그래서 클래식에 과문한 이라도 어지간하면 다 아는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이다. 개인적으론 위 교향곡의 4악장 '환희의 송가'를 한 때 핸드폰 벨소리로 한 적도 있고(회사에서 내 벨이 울릴 때마다 사람들이 "저기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이라도 땄나"라고 했다 -_-) 아침 모닝 알람으로 하기도 했네. 또한 말이 필요 없는 애니메이션, 의 TV판에선 최후의 사도 카오루가 등장할 때 이 음악이 울려퍼지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아무튼 그런 사연을 갖고 있는 곡인데, 이 곡에 관한 희한한;; 신문기사가 하나 났다. 이 곡은 정작 본고장인 유럽(특히 독일)에선 별로 인기가 없는데 전세계적으로 유독 우리나라하고 일본에서만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기사 링크:.. 더보기
이걸로 에바 신앙간증은 일단 종결 (본 포스팅은 레진사마의 '솔직히 이걸로 아스카가 내 마누라라는 거 인정된 거 아님?' 포스팅으로부터의 트랙백) 좋은 설레임이었다. 를 보고 나서의 그 두근거림은. 두 번째 볼 때는 가 상영될 때의 강렬한 써드 임팩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까지 생각하게 되었으니 이로써 정신을 좀 차리고 일반인(?)의 사회생활로 돌아오자. (그런데 하필이면 지금 돌리고 있는 윈앰프에서는 TV판 원작에서 카오루가 나올 때 들렸던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가 울려퍼지는 건...) 아무튼 이걸로 에반게리온교 신앙간증은 일단 종결. 다음주까지는 일부 상영관에서 여전히 상영을 할 테니(상영 시간이 문제지만) 놓친 분들은 부디, 제발, 꼭, 보시라. 그림체가 눈에 익다고? 바로 그 그림체의 주인공, 김형태씨의 일러스트가 맞다. 더보기
때로는 "때로는, 목숨을 걸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있어!" 그것은 진리. 더보기
에반게리온: 파 약간 늦은 시간에 상영한 에반게리온: 파를 보고 들어올 때, 소주 2병과 PET병 맥주 1병을 사들고 왔다. 그리고 지금 까고 있다. 그러니까 쉽게, 아니 어렵게 말해서 아스카 '그래, 나도 웃을 수 있어' 제3사도 베타니아 베이스 봉인감시 특화형 한정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국지사양 가설 5호기 EVANGELION PROVISIONAL UNIT-05 TASK-02 범용 인간형 전투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정규 실용형 2호기(선행 양산기) EVANGELION PRODUCTION MODEL-02 에반게리온 공중정진 전용 S형 장비 두 번째 소녀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 대위 카지 료지 수석감찰관 느부갓네살의 열쇠 국제환경기관법인 일본 해양생태계 보전연구기구 타브가 베이스 명중확률 99.9999% N2 항공.. 더보기
에반게리온: 서, 영어판 더빙 예고편 에반게리온: 서, 미국에서 오는 7월 17일에 극장 개봉할 예정인 모양이다. 제목도 바뀌었다. 에반게리온 1.0으로(부제로는 '그 흔하디 흔한' You are not alone이다). 모든 대사가 영어로 더빙된 예고편이다. 뭔가 무지하게 어색한데;; 그나마 리츠코 박사의 목소리 연기에서 좀 무게감이 느껴지는 듯. 일본에서야 말할 것도 없이 초특급 흥행작이고, 국내에서도 딱히 애니메이션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제목 정도는 들어봤을 법한 에반게리온인데, 미국에선 유명 배우나 연예인이 성우로 나서질 않은 걸로 봐선 흥행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모양이다. 덧붙여서, 유튜브의 에반게리온 1.0 예고편 바로 밑에 있던 확 깨는 댓글이 있어서 퍼왔다. 역시 미쿡식 농담이란. ㅋㅋㅋ "화면 오른쪽 아래에 왜 .. 더보기
코믹 에반게리온 댄스 때론 약간의 사전 지식이 있어야만 웃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주로 패러디의 경우가 그런데, 대부분 한없이 진지한 원본을 염두에 두고, 그걸 비틀었을 때 빵 하고 터지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건 이미 철학적(?)으로도 입증이 된 바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은 그의 저서 '웃음'에서, 모종의 사건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또한 의외의 결과를 낳았을 때 가장 큰 감정의 진폭을 느낄 수 있으며, 유머가 바로 거기에서 나온다고 했다. 지금 올리는 동영상은, 뭐 꼭 그런 거창한 전제가 아니더라도 그냥 보는 것만으로 웃기긴 한데, 에반게리온에 대한 사전 지식(예: 아야나미 레이/이카리 겐도/이카리 신지의 관계, 그리고 '제레'가 어떤 기관인지 등등)이 있으면 정말 빵 하고 터질 수 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