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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디스트릭트 9, 희한하고 유쾌한 영화 일단, 영화는 '무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공간적 배경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특정 인종에 대한 차별이 법 제도로 엄연히 살아있던 곳. 물론 21세기를 맞이하여, 우리 인류는 과거의 부끄러움을 뒤로 한 채 행복하게도 손에 손을 맞잡고 내년에 바로 여기에서 벌어질 꿈의 구연, 월드컵을 기다린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도 가능한가 이 말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영화 에서는 실제 이주노동자 출신인 극중 이주노동자가 한국인 여고생(역을 맡은 배우)과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살인 협박에 시달리기까지 했다(믿기 힘든 일이지만 사실이라고 한다). 이른바 메인스트림에 속하지 못하는 피부색에 대해 우리가 갖는 선입관은 무서울 정도다. 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들... 더보기
올 여름, 필견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매년 여름은 이른바 '몸비 시즌'이라고 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대대적으로 개봉을 하는 시즌이다. 몸비 시즌이란 말은 당연히 우리나라에만 있는 말인데 극장에 '몸을 비비고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몸비 시즌이라는 말이 생겼다. 근데 사실 연식이 좀 된(?) 업계의 전문 용어로, 지정좌석제가 완전히 정착된 요즘 같은 땐 자주 쓰진 않는 말 되겠다. 하여튼 특히 올해엔 유난히 스케일이 큰 SF/액션물과 시리즈의 속편들이 많이 개봉한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이미 개봉 중이다. 엑스맨: 울버린과 스타트렉 등이 그런데, 올핸 대박 시즌이 좀 일찍 시작된 듯?! 포스팅 제목은 여름에 봐야 할 영화들이긴 한데 글쓴이가 뽑은 리스트 중 몇 편은 여름 개봉이 아니라 겨울 개봉이기도 하고 아예 개봉일이 미정인 영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