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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마이클 만 감독의 신작 '퍼블릭 에너미'


장면 장면의 간지가 작살인 범죄 영화를 잘 만드는 마이클 만 감독의 신작이 올해 개봉한다. 제목은 '퍼블릭 에너미'. 정확하게는 Public Enemies로, IMDb 같은 데서 그냥 'Public Enemy'라고만 치면 엄하게도 네드 켈리와 우리나라 영화 공공의 적(...)이 나오니 에너미는 꼭 복수형으로.

193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악당 존 딜린저 역으로 조니 뎁, 그리고 그를 추적하는 FBI 수사관 역으로 크리스찬 베일(요새 너무 다작이다)이 나온다.

참고로 존 딜린저는 우리가 종종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는 은행 강도(밖에 차를 세워두고 중무장한 채 빠른 시간 내에 은행을 치고 빠지는)의 전형을 세운(?) 인물로, 실제로 FBI 내 사격장에서 그의 얼굴 사진을 타겟으로 썼으며, 초창기 연방수사국의 속을 무던히도 썩였던 자다. 그리고 꽤 옛날로 기억하는데, 영화 코난(아놀드 주지사님이 나왔던 바로 그 영화)의 감독인 존 밀리어스가 '딜린저'라는 제목의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국내 비디오 출시).

올해는 할리우드에서 온 멋진 액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묵시록 SF 터미네이터의 신작과, 프리퀄로 나오는 엑스맨: 울버린, 뵨사마의 할리우드 입성작이자 기대작인 G.I. 조, 그리고 약간 B급 취향이긴 하지만 요새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배우인 제이슨 스태텀의 크랭크 속편도 있는데,

어쨌든 맨 위에서 썼던 것처럼 '간지 하나는 죽여주는' 범죄 영화의 탄생을 기다린다. 히트 정도만 나와주면 영화관은 물론이고 DVD도 질러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