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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한국선수들의 뜨거웠던 주말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축구 선수들이 뜨거웠던 주말을 보냈다. 맏형인 박지성을 비롯해서 이청용과 박주영 등이 모두 골을 뽑아내거나 그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이런 것 보는 재미라도 있어야 치킨 맥주 콤보도 많이 팔리고 내수 경기도 진작시킬 수 있겠지.




우선 이청용의 마라도나/메시/긱스/반니... 등등이 순식간에 빙의했던 드리블.

사실 꾸벅꾸벅 졸면서 경기를 봤는데, 이 장면 보고 잠이 확 달아났다. 뭔가 좀 더 멋진 결과를 얻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골을 넣지는 못했고 경기 결과도 패배. 리버풀이 요새 죽 쓰고 있었고 사실 이 경기에서도 리버풀의 전반적인 전력이 안정적이진 못했다. 이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라기보단 볼턴의 패배.

그래도 감독 바뀌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일단 뻥축구를 좀 자제하는 분위기. 미드필드부터 자잘한 패스를 많이 이어갈려고 하는 듯한데 그 중심에 이청용이 있다.







그리고 박주영의 프랑스 리그 첫 멀티골. 참 희한한 게 박주영 골은 아주 멋지게 뻥 차서 들어간 경우가 아닌 골은 다 오프사이드처럼 보인다는 것;;

그만큼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기민하다는 뜻으로 보면 될 듯하다. 지난 언제였더라, 주심한테 프랑스어로 대드는;; 장면도 봤는데 요건 동영상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패스했지만 아무튼 적응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팀하고 새로 재계약도 했는데 개인적으론 월드컵 끝나고 프리메라리가 쪽으로 이적했으면 하는 바람이.




그리고 이 뜨거웠던 주말의 마지막을 장식한 박지성의 시즌 첫 골. 전반 쪼금 보다가 잤는데 우리 지성이가 아스날을 상대로 골을 넣어버리는 이 귀한 장면을 놓치다니... ㅠㅠ

사실 이 경우는, 아스날이 이미 2골을 먹고서 수비라인을 상당히 끌어올린 상황에서의 역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멋진 골이다. 그리고 뒤를 이은 '봉산나니' ㅋㅋㅋ

부디 다들 6개월 뒤에도 힘을 써다오.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