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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뉴스 철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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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대대적인 오프닝 이벤트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키드 뉴스가 결국 문을 닫았다. 짧은 기간이나마 인터넷을 통해 많은 이들이 확인할 수 있었던 네이키드 뉴스의 동영상은 이대로 찾는 이도 없는 채 영원히 구천을 떠돌게(?) 되었다. 아니, 휴지통으로도 들어가지 않고 그냥 Shift + Delete 될려나.

항간에 들리는 이야기로는 경영진이 미리부터 히트 앤드 런 작전을 구사하려고 했다고도 한다. 출연진과 스탭들의 봉급은 밀려 있었고, 주말 동안 누군가가 사무실 집기를 전부 비운 것 등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이유. 물론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정말로 만약 네이키드 뉴스의 가입자 수가 폭발하고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거나 했으면 과연 그랬을까.

네이키드 뉴스는 맨 위의 링크에서 글쓴이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한국에서 대박 치려면 2MB를 깠어야 했다.
앵커를 벗기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를 벗겼어야 했다는 말이다.

그나마 조금은 나은 대접을 받을 수도 있었던 성인 컨텐츠 사업이 하나 또 망해 나가는 꼴을 보니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