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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큰 좌절을 겪었다




오늘, 난 크나큰 좌절을 겪었다.



이렇게 예쁜 모양의 티셔츠도 샀지만





그래도 여전히 좌절이다.



지금의 나는 글을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것을 꿈꾸고 있다.
지금은 비슷한(?) 일을 아르바이트로 삼아 생활비를 벌고 있으며
언젠가는,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접한 한 편의 글은, 그런 내 꿈이 그저 어리숙하기만 한
몽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웅변하고 있다.


극한 수준의 아이디어,
독자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언어의 구사,
글의 내용을 한 마디로 웅변하는 사진 한 컷의 선택,
픽션과 논픽션의 장르간 이종교배를 종횡하는 과감한 실험,

그 어느 것 하나, 흠잡을 수 없이 완벽하다.
아마 이 글을 쓴 사람은,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저당 잡힌 사람일 것이다.


소개한다.


한 번에 4~5명 메쳐, '한나라의 괴력' 김성회 (조선일보)

2009년 여름에도 성지순례는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