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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커밍아웃




커밍아웃이란, 단어 그대로의 뜻으로만 말하자면 당연히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는 스스로가 동성애자임을 밝히거나 과거에 지은 죄를 참회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최근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고위 공직자 일부가 커밍아웃을 했다(고 한다). 물론, 그들은 위에 열거한 두 가지 사례 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냥 단순하게, 여기저기 주워 섬기다보니 말이 꼬였는데 당시에는 무슨 이야기인줄도 몰랐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일종의 양심 고백(?)이었음이 드러난 경우라고 본다.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 나도 음주운전 해봤지만~ (세계일보 기사)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나도 '지메일(Gmail) 갖고 있다' (뷰스앤뉴스 기사)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드라마 '시티 홀' 다운받아 봤다 (스포츠동아 기사)

이 중에서 그나마 전여옥은 '불법다운로드가 아니라 돈 내고 받았다'고 재빨리 진화에 나섰는데, SBS 홈페이지에서 받은 건지 아니면 그냥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받은 건지(일반 다운로드 사이트에선 제휴 컨텐츠가 아닌 다음에야 모든 컨텐츠는, 엄밀히 따지면 불법이다)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동네 인간들은 어쩌면 이렇게 하나 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