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PL

박지성 이적, 어쨌든 놀랄 만한 뉴스 대한민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맨유에서 같은 리그의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지난 주 막바지부터 소문이 솔솔 피어올랐는데 오피셜이 뜰 때까지(위 사진처럼 유니폼 들고 찍은 사진 나오기 전까지) 꾹꾹 참고 있다가 결국 포스팅. 사실 박지성이 오랫동안 빅클럽인 맨유에서 오랫동안 최고의 수준으로 활약하면서 은퇴까지 가길 바라기도 했지만 특히 지난, 지지난 시즌엔 경기에 출장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아예 리그 중위권 정도의 팀으로 가서 매 경기 출장을 하면서 얼굴을 보여주는 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했다. 이런 생각은 매주 주말 치맥을 벗삼아 EPL 경기를 즐겨 봤던 이라면 꽤 많이들 했을 법한 것. 그런데 퀸스파크레인저스라면 흰색 바탕에 파란색 가로 줄무늬(파란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 더보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 우승 개인적으로 첼시의 팬은 아니고, 그저 조금 호감을 갖고 있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참 힘들게 기어코 올라간 2011-2012 시즌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정규시간 90분, 연장전까지 포함해서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승부차기까지 가서 결국 우승을 일궈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짠했다.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다. 사실 첼시는 지난 2003년 러시아의 갑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재정난을 겪던 구단을 인수하고 나선 이후, 올 시즌이 최악의 시즌 아니었나 생각한다. 시즌 도중에 젊은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고 주축 선수들인 드록바,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등등은 급격히 노쇠해지면서 리그에선 도저히 상위권을 넘볼 상황이 안 됐다. 그런데 결국 이번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