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썸네일형 리스트형 흥미진진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현실을 위장하기 위한 가상, 나아가서는 현실보다 우선하는 가상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상정한 프랑스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혜안이 무색할 정도였다. 한동안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란 단어가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십자포화를 내뿜었던 일 말이다. 대중문화의 현장과 시장이 모두 유행에 민감한 것은 당연하다. 다만 그 단어가 과연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지 모호한 것은 사실이었다. 심지어 정치와 경제의 영역에서까지, 참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소비하면서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가상현실이란 단어에 있어서 기표와 기의의 간극을 메운 건 다름 아닌 사람들의 상상력이었다. 달리 말하면, 가상의 영역에서 여전히 주인공은 '나 자신'이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HUD(Head Up Display) 쓰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