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참 상큼한 풍자, 그랜드 펜윅 이야기 현실을 풍자하는 방법에는 대략 두 가지 정도가 있는 듯하다. 하나는 커트 보네거트처럼 간담이 서늘해지게 만드는 방법. 덧붙이면 딱 '그 때 그 사람들' 까지의 임상수 감독도 이런 구분 안에 넣을 수 있을 듯(그 이후엔 조금...).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약소국 그랜드 펜윅 시리즈를 쓴 레너드 위벌리처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주 상큼한 기분을 맛볼 수 있게 하는 방법. 그랜드 펜윅 시리즈 가운데 첫 작품인 뉴욕 침공기는 한 5~6년 전에 읽었는데 그 때도 이 재미진 작품에 흠뻑 빠졌다. 그러고는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인 월스트리트 공략기를 조금 전에 다 읽었다. 참고로 2번째와 4번째 시리즈가 각각 달 정복기와 석유 쟁탈기 등이라고 하는데 첫 이야기로부터 오히려 3번째 이야기인 월스트리트 공략기가 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