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괴수영화 속의 두뇌전쟁사, 흥미롭기는 하지만 흥미로운 제목의 책, '괴수영화 속의 두뇌전쟁사'를 보고선 '낚였다!'는 생각이 냉큼 들었다. 그러니까... 까마득한 옛날(?)에 태어난 일본의 고지라나 미국(영화)의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같은 괴수들이 나오는 영화에 대한 철학적 고찰 같은 내용이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그런데 막상 책 속 내용은, 어지간한 랩퍼 못지 않은 현란한 입담(?)을 과시하는 저자가, KTX 뺨치는 속도로 지금까지 그가 접했던 대부분의 대상을 비아냥거리기에 바쁘다. 그리고 그 비아냥의 대상이, 저자가 정치적으로 지지하는(듯한) 포지션과 대척점의 위치에 있을 때 특히 불편할 것이다(내가 그랬으니).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진중권이 지금보다 30% 정도 더 깐족대고, 변희재가 지금보다 60% 정도 더 느끼하게 나올 때 둘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