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절망에 대해 이야기하기: 더 로드/팔레스타인 우리는 절망에 대해서, 참 쉽게 이야기한다. 매일매일의 삶에서 도무지 발전의 가능성이란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고, 빛이 되어줄 아무런 대상도 찾을 수가 없다고. 그런 반면 또 우리는 희망에 대해서도, 참 쉽게 이야기한다. 당신의 오늘은 어제가 마지막이었던 그 누군가가 그렇게 바랬던 내일이었다고.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까지 숨어있던 건 한 가닥 희망이었다고. 여기 책 두 권이 있다. 하나는 순수 문학 작품이고, 하나는 저널리스트가 쓰고 그린 르포. 이 두 권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위에서 이야기한 '희망'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사치가 되는 상황을 그렸다는 것이다. 절망의 밑바닥. 바로 거기에 '더 로드(코맥 매카시)'와 '팔레스타인(조 사코)'가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저자이기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