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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기로에 선 이천수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한 만화 이야기 하나. 허영만 원작 만화 '미스터 Q'는 참 재미있게 본 만화였는데, 그 재미의 상당 부분은 어떤 회사건 있게 마련인 회사 내의 '인간관계'(라고 쓰고 줄타기라고 읽는다)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린 것이었다. 주인공 이강토는 회사 내에서 나름 업무 능력을 인정 받는 신입사원. 그러나 회사 내에서 그를 그닥 좋게 보진 않는(아마도 이강토가 선택하지 않은 '연줄'에 속한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사가 하나 있다. 그러던 중 이강토가 출근길에 우연찮게 '네다바이'(보험 사기 비스무리)에 걸려 덤터기를 쓰고, 회사 내에서도 뒷말이 나오게 된다. 이강토를 마땅찮게 생각하던 이사가 이강토를 사무실로 부른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라고 한다. 당연히 이강토는 억울하다. 자신은 .. 더보기
이천수 사우디로 가나 이천수, 사우디행 유력... 알 나스르 물망 (연합뉴스) 사실 이천수의 사우디행은 사전에 예고되어 있었다. 2006년의 낙타 투어가 꽤 재미있었던 모양. 사실 사우디가 날씨만 좀 더울뿐 선수 생활 하기에는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술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여자 구경 하긴 더 힘들 거고(?) 무엇보다 세금 징수가 전혀 없으니(사우디는 대부분의 세금이 면제고, 프로스포츠선수 같은 고액 연봉자도 마찬가지다). 설기현의 알 힐랄과 더불어 한국 선수끼리 맞붙는 알-알 더비(?)를 기대한다. 더보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세계 축구의 흐름에 부응하길 바람 어제 날짜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남은 지역 예선 경기에 나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아시아 존에선 언제나 껄끄러운 상대들인 북한, 사우디, 이란 등의 틈바구니에서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남은 3경기 중 2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등 현재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 자체는 사실상 무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어쨌든 그런 대표팀 명단에, (특정 몇 경기에서의 몰아치기가 작렬하긴 했지만)리그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이동국이 빠졌고, 선두 전북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2위 팀 광주의 두 날카로운 창 김명중과 최성국이 빠졌다. 이동국과 최성국의 경우, 허정무 감독이 언제나 이야기하는 대표팀 발탁의 가장 큰 근거인 '현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이토록 출중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