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유격전을 위한 현대의 교본 썸네일형 리스트형 빌렘 플루서(Vilem Flusser)를 보다 최근 들어서 이것저것 바쁘다는 핑계로 책 읽기를 좀 게을리한 것 같아서 몇 권 알라딘에서 구입을 했는데, 참 오랜만에 평론집과 논픽션, 르포 등등 술술 읽히는 소설이 아닌 비소설을 구입해서 보다 보니 아무래도 진도가 좀 늦은 편이다. 소설 같은 경우 모르고 지나친 부분이 있어도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하다못해 누구한테 물어보기라도 할 텐데 이렇게 '각 잡고 읽어야 하는' 책은 좀 다르지 않나. 아무튼 그렇게 해서 최근에 산 책들 중 '나쁜 사마리아인들', '만들어진 신' 이 두 권은 너무 두꺼워서;; 좀 나중으로 미루고 그나마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얇은 책을 먼저 집어들게 되었는데, 이게 책 두께는 가볍지만 영 가벼운 책이 아니더군. 왼쪽부터 발터 벤야민의 저작과 빌렘 플루서의 저작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