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르셀로나

11~1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드록바가 해냈다! 지난 2009년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만난 첼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그 1차전. 첼시는 누가 봐도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애매한 판정 속에 바르셀로나에 패배, 미끄러졌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꽤 흥분했던(사실 그 경기에서 첼시 선수 누구라도 흥분하지 않았으면 그게 이상했지...) 드록바는 위와 같은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딱 3년이 지난 오늘. 첼시는 안방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바르셀로나에게 보기 좋게 승리를 거뒀다. 그것도 3년 전에 중계 카메라에 대고 'It's a Disgrace!'라고 외쳤던, 바로 그 드록바가 결승골을 넣어서. 오늘 새벽의 경기는 첼시 입장에서 보면 정말 독기를 품고서, 징하게도 독한 마음 먹고서 '작정하고' 나선 것처럼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 더보기
08-09 UEFA 챔스 결승 리뷰: 맨유의 패배 & 바르샤의 승리 1. 맨유의 패배 당연하게도, 박지성 및 여러 한국 선수들의 진출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유럽 리그가 된 EPL. 그 중에서도 박지성이 속한 맨유는 단연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등극했다. 8월 말부터 이듬해 5월 말까지,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안방에 생중계되는 맨유의 경기를 거의 대부분 축구팬들은 즐겨 본다. 지난 3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맨유라는 팀의 경기력은 정말 막강하다! 일단 리그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는(올 시즌엔 첼시의 아넬카가 득점왕을 먹었지만) 호날두가 있고 공격진의 다양한 포지션을 모두 소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의 루니가 있다. 그 외에도 유연한 베르바토프와 저돌적인 테베즈, 노련한 긱스, 헌신적인 박지성 등 많은 공격 자원이 있다. 하여튼.. 더보기
맨유 우승, 바르샤 우승, 그리고 결전의 날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밤, 리그의 마지막 경기를 딱 하나 남겨 놓은 상태에서 EPL은 08-09 시즌 우승팀을 확정지었다. 주인공은 바로 3시즌 연속 제왕의 자리에 올라선 '레드 데블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어제 경기에서 맨유는 리그 4위인 아스날과 맞붙어 득점 없이 무를 재배했지만 2위와의 승점 차이가 벌어지며 결국 우승을 했다. 그리고 또 어제, 프리메라 리가에선 FC 바르셀로나가 마찬가지로 08-09 시즌의 우승을 일궜다. 어제 바르샤는 경기가 없었지만 리그 2위인 레알 마드리드가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에게 덜미를 잡히며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리그 중반까지 종횡무진하더니 종반에 가서는 약간 주춤했던 바르샤. 그러나 100골을 넘은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화끈한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