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워시코우스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팀 버튼, 나이를 먹다 루이스 캐롤의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이 원작만큼 국내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읽는 사람에 따라서 참으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그 자체가 무한한 상상력의 원천이다. 기괴하고 음울하지만 한편으론 화사하고 생기발랄한, 총기가 넘치고 따뜻하지만 한편으론 냉소적이고 엽기적인 비전의 소유자 팀 버튼의 해석이 (무지하게)궁금했던 이유이다. 아니나 다를까 시각적 유희를 최근에 이만큼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 또 없다는 생각이다. 지금이 이후라는 점을 감안하고 봐도 그렇다. 그러나 에서의 호흡은 때로 불규칙하고, 너무 분절적이다. 이래서야 짜릿한 테마파크 2시간 이용권을 끊어서 (순서도 무시하고)여기저기 들락날락했다는 기분밖엔 느낄 수가 없다. 팀 버튼이란 대단한 감독에게서 우리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