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플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두 권 3일만에 열게 된 블로그 글쓰기 바탕의 흰 화면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하여튼 글을 쓴다는 작업은, 어떤 자리에서건 어떤 환경에서건 어떤 종류의 것이든 무언가 사람을 짓누르는 그런 구석이 있다. 그럼에도 그걸 끊지 못하는 건 차라리 마약이다. 요새 밤에 잠들기 전에 짬짬이 본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두 권이 있다. 이렇게 위대한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건, 앞이 콱 막힐 때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그 어지럼증을 해소했을까 하는 점.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Roger Ackroyd Murder) 정통 추리문학 작품 중에서, 존재감으로 따지자면 당연히 만신전에 올라 마땅할 바로 그 작품을 뒤늦게서야 봤다. 그런데 문제는, 반전이 기가 막힌 이 작품의 마지막을 미리 알고서 봤다는 거다. -_-;; 사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