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낮술: 알콜 판타지 로드무비의 재미 1. 오늘 저녁의 술약속은 뭐부터 달릴까 어제 마신 술로 아직도 속이 부글부글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린다. 오랜만에 만나는 녀석이다. 이전에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을 하던 친구인데, 동호회 회원 대부분이 아직 미혼이었을 무렵에는 거의 보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만나며 참 게걸스럽게도 술잔을 비워대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제 다들 가정을 갖고, 또 사는 곳도 멀어지다 보니 만남의 주기가 한 달, 3개월, 6개월 정도로 멀어졌다. 그런 친구들 중 하나가 오늘 저녁 다 같이 만나자고 하는 것이다. 오늘 저녁은 뭐부터 달릴까. 2. 지르자, 질러 버리자, 낮술로 소주를 노영석 감독의 독립영화 '낮술'을 보고 있자니, 말 그대로 대낮부터 식당용 물컵에 넘치도록 따른 소주를 들이킨 듯한 기분이다. 사실 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