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레진을 따라서 나도 도시남자




본 포스팅은 국내 블로그업계(만약 그런게 있다면)에서 수 년 동안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레진본좌의 블로그에서 트랙백(http://lezhin.com/242).

레진이 요새 개인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정확히 말하자면 수익 창출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타진하고 있는 중인갑다. 블로그를 어떻게든 유지하고 있는 이라면 누구나 생각하고 있을 부분.

자 이 부분에서 레진은, 블로그 주인장과 업체와의 맨투맨 직거래를 성사시켰다. 국내에서 블로그를 통한 수익 창출의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제시되었다. 그렇긴 하지만 사실 레진이나 떡이떡이(http://itviewpoint.com) 블로그 정도를 제외하곤 누구도 쉽게 이룩할 수 없는 모델이 될 것이다.

어쨌든 장기적으로 위와 같은 비즈니스를 꿈꾸고 있는 일개 블로거로서, 본 포스팅은 레진 블로그에서의 트랙백이라는 의미 외에도, 레진과 밀약을 맺은 쇼핑몰의 적립금을 빵빵하게 챙겨준다는 감언이설에 혹한 바가 없잖아 있다(뭐야...).

어쨌든 레진과의 합궁에 성공한 쇼핑몰은, 무려 '도시 그리고 남자'(http://www.cityandman.com/). 뚜둥~


'도시'와, '남자'라는 쉬크한 단어의 조합은 표면적으로는 꽤 매력적이겠지만 웹툰 작가 조석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저렇게 약간 개그의 풍모를 띄게 되었다.

각설하고,

참으로 기럭지가 잘도 빠진 전문 모델들이 피팅한 상품을 보면, 무지막지한 열등감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것은 인지상정.

그러나 요즘 슬림한 수트 하나 없는 '도시남성'도 없는데 가격은 착한 편이고 캐주얼 장르도 어느 정도는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패션에 그닥 관심이 없는 남자들이 놓치기 쉬운 자잘한 액세서리를 동시에 코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것이다.

다만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일반 남성 상품 쇼핑몰과의 차이점이 그닥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것. 이건 MD만 뛰어나고 대표가 사입만 잘 한다고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아직까지 인터넷에서의 쇼핑(특히나 옷)에 익숙하지 않은 편인 30대 정도의 남성을 공략한다면 다양한 라인업을 어필할 수 있는 카테고리의 특화에 신경을 쓰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앞서도 언급했지만, 도대체 이 기럭지의 포스는 위화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 여성 의류 쇼핑몰에 비해 남성 의류 쇼핑몰이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딜레마. 김태희나 전지현을 보면 여자들은 '흥,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어'라고 생각하지만 장동건이나 원빈을 보면 남자들은 '저런, 이기적인 넘들 같으니'라고 생각하며 쉽게 포기(?)한다지.

어쨌든 중요한 건 적립금이 아니라 국내에서 블로거라면 독보적인 존재인 레진이 위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부디 이와 같은 사업이 다양하고 더욱 많은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바란다. 난, 블로고스피어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추신: 아 빼먹었다. '남성 옴므 스타일 정장의류 쇼핑몰, <도시 그리고 남자> http://www.cityandman.com/
이 부분을 꼭 넣으라네. -_-;;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