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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 출연 힐링캠프를 보니

 

 

 

 

 

현직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뭔 이름이 이리 기냐...) 원장이면서, 의사에 벤처기업가에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다가 이제는 심지어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에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안철수 원장이 어젯밤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그러고서, 속내를 열어보였다.

 

순전히 개인적인 시각에서, 그가 만약 대통령에 나온다고 해도 그는 내가 원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구도가 어떻게 잡힐지 모르겠지만,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에게 표를 던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모름지기 내가 원하는 대통령이란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 한다.

 

비리를 저지르고서 고개 뻣뻣이 쳐들고 다니는 작자들.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서 뻔뻔하게 오리발 내미는 작자들.

공공의 재산을 팔아 처먹고 자기 잇속을 챙기는 작자들.

안보 팔아서 장사하면서 통일은 꿈에서조차 생각하지 않는 작자들.

무슨 얘기만 했다 하면 빨갱이로 몰아붙이자 떠들어 대는 작자들.

군사 쿠데타로 헌정 질서를 유린한 작자들과 친일파들. 그리고 그 후손들.

 

이런 작자들을 싸그리 잡아다가 피의 숙청을 하고 재산은 모두 국고로 환수하며 법정 최고형을 내리면서 명줄을 완전히 끊어놓는 것. 이런 일을 차기 대통령이 하기를 나는 원한다.

 

물론 그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단기간에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어쨌든 의원내각제도 아니고 양원제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대통령 중심제를 정치 체제로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1인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안철수, 그는 지금 같이 첨예한 전투 상황에 어울리는 지도자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는 너무 반듯하고, 고매하며, 무엇보다 너무 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