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슌스케. 실력은 인정하지만...
솔직히 얜 뭘 해도 좀 없어 보임;;
일본 축구대표팀의 킷을 공급하는 메인 스폰서인 아디다스가,
한국 축구대표팀을 비하한 듯한(?) 광고를 만들었고 그게 화제라고 해서 찾아봤다.
그런데 그게 하나가 아니라, 시리즈로 나온 거네.
지금까진 총 3편이 있다.
요게 1편인데, 나카무라 슌스케가 뭔가 엄청난 기술을 습득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여기까진 나오는 상대팀을 두고 딱히 어느 나라 팀이라고는 하기 힘들다.
문제(?)가 된 바로 그 에피소드.
그냥 빨간 상의에 흰색 하의만 입은 팀이라면, 딱히 우리나라가 아닐 수도 있는데, '호랑이'가 나온다.
대한축구협회의 상징이자 엠블럼이 바로 호랑이 아니던가. 이건 우리나라를 콕 꼬집어 적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런데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두 골 먹고서 끌려가던 일본 축구대표팀.
전 일본 국민들의 기합을 받아서 부활(?), 3골을 연달아 넣으며 결국 승리한다는 내용.
광고에 나온 3명의 선수 중, 하나는 당연히 나카무라 슌스케고
머리 민 캐릭터는 아마도 모리모토 다카유키인 듯. 얘는 지금 스무 살 안팎인데 '일본 축구의 미래'라고 불린다.
나머지 한 명은 모르겠고 -_-
아무튼 이 광고를 보고 난 느낌을 말하자면, 뭔가 좀 웃긴다.
일본도 참 딱한 게, 월드컵 '씩이나' 나가면서 전국민의 기합을 받아가며
기어코 이기는 팀이 고작 한국이란 말이냐 -_-
그럴 바엔 아예 브라질이나 스페인 정도로 목표를 잡아라.
광고 말미에 보면, 대략 '남아공에서 혁명이 시작된다' 뭐 이 정도 문구가 나오는 듯한데
그렇지, 일본이 혁명을 일으키려면 같은 조에 속한 국가들 중 시드 배정국인 네덜란드 정도는 잡으란 말이다.
월드컵 때 일본이랑 다른 나라랑 하는 경기를 보면, 솔까말 일본을 응원할 생각이다.
목표를 한국 정도로 잡고서 안달복달 하지 말고 부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