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정무

잘 했지만 마지막이었다 무지하게 아쉽지만 이게 한계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팀들 중, 대한민국 대표팀은 피파 랭킹이 가장 낮은 팀이다. 분명히 잘 싸웠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다들 생각하겠지만... 누구 하나 실수는 없었다. 다들 잘 했다. 그냥 대한민국 대표팀이 가진 것의 전부가, 여기까지였을 뿐이다. 두 번의 실점 상황은, 누구에게도 책임을 돌릴 수가 없는 장면이다. 남은 경기에서는 어느 팀을 응원할까 생각해보다가, 일본이 떠올랐다. 같은 아시아 대표로 올라간 사무라이 블루! 반드시 이를 악물고 뛰어서 우리 몫까지 해주고 부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어쨌든 오늘 밤에는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다. 더보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최종전 경기 결과는 무승부지만, 마치 승리한 것처럼 기뻐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당연히 이 결과는 우리로선 성공이다. 안방이 아닌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으니. 조별예선 통과, 그러니까 16강 진출에 대해서 한 마디.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이전까지의 모든 대회에선, 개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이번엔 그 징크스가 깨졌다(?). 바로 개최국 남아공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것. 그런데 이건, 정확히 말하자면 '월드컵 개최국은 반드시 16강에 진출한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적어도 16강 이상은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국가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했다)'고 봐야 한다(물론 2002년의 한국과 일본의 경우는 제외해야 한다).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월드컵이.. 더보기
허정무가 정답이다 그렇다 허정무가 정답이다. 32년만에 한 번 진 거면 다음 패배는 2042년이란 건데 그 정도 갖고... 더보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세계 축구의 흐름에 부응하길 바람 어제 날짜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남은 지역 예선 경기에 나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아시아 존에선 언제나 껄끄러운 상대들인 북한, 사우디, 이란 등의 틈바구니에서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남은 3경기 중 2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등 현재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 자체는 사실상 무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어쨌든 그런 대표팀 명단에, (특정 몇 경기에서의 몰아치기가 작렬하긴 했지만)리그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이동국이 빠졌고, 선두 전북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2위 팀 광주의 두 날카로운 창 김명중과 최성국이 빠졌다. 이동국과 최성국의 경우, 허정무 감독이 언제나 이야기하는 대표팀 발탁의 가장 큰 근거인 '현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이토록 출중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