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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2010년의 이야기 <인 디 에어> 2010년 성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2010년 성인들의 사랑하는 이야기. 그래서, 2010년이라는 세상의 이야기. 는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한 코미디다. 그리고 당연히, 아주 재미있다. 이런저런 기대작들에 치어서 극장 개봉이 그리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은데, 내려가기 전에 빨리 보시라. 그리고, 반드시 '끝까지' 보시라. 더보기
씨네큐브 광화문 기획전: 다크 사이드 오브 아메리카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지나서 경희궁 쪽으로, 혹은 그냥 광화문에서 서대문 쪽으로 가다 보면, 커다란 2차원의 남자(?)가 망치질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바로 그곳, 흥국생명 빌딩 지하에 씨네큐브 광화문이 있다.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바로 내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기획전이 열린다. 시드니 루멧 감독의 신작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개봉 기념으로 미국 사회의 암울한 비전이 담긴 영화들이 리스트 업 된 이번 기획전의 제목은 '다크 사이드 오브 아메리카'. 리스트는 짱짱하다. 작년/재작년에 개봉했지만 보진 못했던 영화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서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들만 모였다. 내일부턴 'T4'를 위시해서 앞으로 주루룩 여름 시즌을 노린 미국산 블록버스터들이 개.. 더보기
몹시 웃기는 영화 번 애프터 리딩 어쩜 그렇게 하나 같이 하는 일은 전부 찌질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들만 등장하고, 그런 찌질한 일들조차 어쩜 그렇게 하나 같이 꼬이고 또 꼬인단 말이냐. 하도 어이가 없어서 무진장 웃기는 코엔 형제의 신작 번 애프터 리딩을 본 이후 든 생각이다. 역시 이 재간꾼 형제는 이런 코믹 소품에서 장기를 발휘한다. 이야기를 한 마디로 줄여서 말하는 건 솔직히 좀 난감하다(심지어 극중 등장인물조차 저간의 사정을 요약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그럼에도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그냥 찌질한 인간 군상이 겪는 유쾌한 이야기라고 해두자.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조지 클루니는 예전부터 코엔 형제의 작품에 여러 번 출연한 적이 있고, 존 말코비치와 틸다 스윈튼 같은 베테랑들도 여지없이 망가진다. 뭐, 망가지는 걸로 말하자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