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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사심을 가득 담아 선정한 2011년의 Best/Worst 인물들 2011년, 이제 채 12시간 조금 넘게 남았다. 올 한 해 동안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사심을 가득 담아 선정한' 베스트 인물들과 워스트 인물들. 우선 베스트 인물부터. 순서는 무순. 올해의 베스트 인물을 이야기하는데, 고인이 되고 이제는 세상에 없는 사람부터 이야기하는 게 조금 희한하긴 하지만 올해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스티브 잡스를 이야기하는 것은 넌센스가 아니다. 결국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를, 전세계의 모든 회사들 중에서 시가 총액 1위의 자리에 올려놓은 이 당대의 풍운아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숱한 화제를 낳았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정치'의 영역에 가장 멀리 있는 것 같으면서도, 2011년 한 해 동안 가장 '정치적'이었던 인물. 그러면서 동시에 놀라운 선.. 더보기
마지막은 아니었으나 마지막이었던 100분토론 '백토', 혹은 의 애청자이면서 진행자인 손석희 교수의 팬을 자처하는 내가 (거의)매주 목요일 밤 야심한 시각에 깨어있는 이유는, 따로 꼽을 만한 것도 없다. 바로 어제는 지난 8년 동안 100분토론을 진행했던 손석희 교수의 마지막 방송. 분명히 마지막회는 아니었지만 참 많은 이들이 어제의 방송을 마지막회로 받아들였을 듯하다(바로 그래서 후임으로는 누가 들어온다고 해도 무지하게 부담스러울 것이다).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어제 백토와 함께 했던 시간이야말로 바로 그런 표현을 쓰기에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한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당연히 8년 동안 이 시간을 진행했던 진행자 본인의 입장에서도 그럴 것. 젊은 평기자 시절엔 술도 말술이었고 입도 꽤 걸걸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백토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