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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5일, 부산에선 뭔 일이 일어나도 일어난다



2009년 5월5일 어린이날, 부산에선 필시 뭔 일이 일어나도 일어난다. 부산 지역의 학부모님들은 이 날 어린이들에겐 지극히 비교육적인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부디 적절한 타이밍에 아이들의 눈과 귀를 가려 주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은 mlb파크 게시판에 다드양님이 올린 글에서 발췌한 이미지.

어제 인천 문학구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야구에서 타자의 몸에 맞는 공은 (투수의 실수든, 고의든 간에)나올 수가 있고 적절한 벤치 클리어링도 가끔은 무료한 경기에서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궁금한 거 두 가지.

하나. 리그 선두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가 리그 하위 팀과의 경기에서, 그것도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는 경기에 왜 8회에 공을 던지고 있던 건지? 이 부분은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하셨거나 전후 사정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을 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중요한, 두 번째 궁금증. 팀이 많지도 않은 한국프로야구판에서, 왜 항상 이렇게 시끄러운 문제에는 꼭 SK 와이번스가 연결되어 있을까?





글쓴이는 평소에 그리 야구를 많이 보진 않는 편이어서 동영상만 보고 뭐라 하기는 힘들지만, 솔직히 박재홍이 좀 오바한 것 같긴 하다. 선수들 사이에서의 몸싸움에서도 넘어서면 안 될 선이 있을 텐데, 동영상만 보자면 분명 그걸 넘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스케줄 상 다음 두 팀의 대결은 오는 5월5일 사직(!)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 날 뭔 일이 일어나도 일어나지. 쯧쯧. 가뜩이나 케이블에서도 중계를 하네 마네 입맛이 씁쓸한 KBO인데 이런 일이 더 커지면...

그나마 다행인 건 대인배 조성환선수가 상대팀 선수들은 물론 롯데 선수들까지 다독이고 있다는 것. 그리 순탄하게 선수 생활을 지내온 당사자도 아닌데, 이 정도 마음 씀씀이라면 보고 배워야 한다.

덧붙여 금일 네이버 스포츠의 최훈스페셜에 올라온 카툰으로 깔끔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