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국민 여동생에서 여왕으로: 김연아




솔직히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종목에는 완전 까막눈이고, TV에서 중계하는 거 본다고 해봐야 맨날 연아가 우승한 장면만 보고 또 보고 하니,

대회에 나오는 선수들이 다 연아 정도는 하는 줄만 알았다.

그 중에서 조금은 특출하게, 조금은 더 뛰어나게 타니 우리 연아가 우승을 먹는 걸로만 생각했던 거다.

근데 이게 어인 일. 이건 마치 파티에도 안 끼워주는 국민템 찬 탱커와, 서버에 딱 하나 있을 법한 초레어 풀셋 갖춘 만렙의 승부가 아닌가. 특히나 그 표정 연기. 지금 숱한 TV 드라마에 나오는, 밥 먹고 '연기'만 하는 소위 연기자란 사람들 중에서 연아만큼 표정 연기가 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연아 화이팅이다. 이젠 정말로 국민 여동생에서 여왕으로 등극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