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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골 세레모니







일단 경기는 끝난 거고, 우리나란 애시당초 월드컵 나갔고, 이란은(고트비 감독은) 불쌍하고, 북한은 관심 없고~

박지성은 사실 이전 UAE전부터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사우디전도 마찬가지고, 오늘 이란전도 그랬다. 솔직히 오늘 같은 경우가 월드컵 본선에서도 계속될 때 과연 허감독이 박지성을 과감하게 교체할 수 있을까? 아~ 맨유에서 호날두나 루니가 삽질할 때 결국 끝까지 둘을 못 빼는 퍼거슨 감독(물론 그런 경기를 볼 땐 욕했지만)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

그나저나 오늘 박지성의 골 세레모니. 영쿡 물 좀 먹어서 그런지 1차는 관중석을 향해 "컴온!"이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두 번째. 이른바 '기차 세레모니'는 이번에 처음 본 건 아니다. 지난 96년으로 기억하는데, AC밀란이 로베르토 바조, 조지 웨아 등 대스타들을 끌고 우리나라에 와서 국대랑 친선경기를 했을 때 당시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했던 걸 봤다(당시에 우리나라 국대가 이겼다. 스코어는 불명 -_-).

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지역 예선, 그러니까 97년에 코카콜라 CF가 공중파를 탔을 때도 그 장면이 살짝 나왔는데, 이미지나 동영상을 찾으려니 영 찾을 수가 없네. 아쉬운 대로 작은 사진이라도 얹는다.

P.S: 솔까말 오늘의 MoM은 후반전에만 뛴 '조투소' 조원희다. EPL 감독들이 눈이 삔 게 아니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