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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

간지폭발 다크나이트 라이즈 포스터 올 7월 개봉 예정인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캐릭터 포스터들. 근데 국내판 포스터에서 '~가 시작된다!'라고 끝나지 않는(?) 카피를 본 게 참 오랜만. 개인적으론 위의 3장보다 밑의 3장이 더 끌리는데. 아무튼 간지폭발! 더보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 우승 개인적으로 첼시의 팬은 아니고, 그저 조금 호감을 갖고 있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참 힘들게 기어코 올라간 2011-2012 시즌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정규시간 90분, 연장전까지 포함해서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승부차기까지 가서 결국 우승을 일궈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짠했다.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다. 사실 첼시는 지난 2003년 러시아의 갑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재정난을 겪던 구단을 인수하고 나선 이후, 올 시즌이 최악의 시즌 아니었나 생각한다. 시즌 도중에 젊은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고 주축 선수들인 드록바,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등등은 급격히 노쇠해지면서 리그에선 도저히 상위권을 넘볼 상황이 안 됐다. 그런데 결국 이번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팀 .. 더보기
눈뜬 자들의 도시, 너무 읽기가 어렵네 참 희한한 게, 일단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이는 무조건 카메라빨을 참 잘 받는 것 같다. 외모가 잘 나고 못 나고를 떠나서. 어쨌든 카메라를 들고서 직접 촬영을 하는 이도 출판 쪽에 절반 정도는 몸을 담구고 있고, 그래서 (출판사 쪽에서)연결을 잘 시켜주고 있는진 몰라도 어지간한 작가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참 분위기 사는 사진이 많다. 바로 위 사진 속의 노작가, 주제 사라마구 또한 마찬가지다. 재작년에 타계했을 때 향년 87세였다고 하는데 말년의 모습이긴 해도 아주 분위기 살지 않나? 그의 작품 중에는 영화화가 된 '눈먼 자들의 도시'를 봤는데(영화도 봤다) SF적인 소재로도 이렇게 진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단 것에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트리스트람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악마 디아블.. 더보기
Welcome to Hell 'Welcom to Hell' 이런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것은 그저 기분 탓 더보기
에닝요의 국가대표팀 승선, 어떻게 봐야 할까 최근 에닝요의 한국 귀화 후 대표팀 승선에 관한 이야기에선, 뭔가 수상쩍은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게 나꼼수의 김어준 총수 말마따나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삐딱한 세상을 똑바로 보려 하니까 자꾸 삐딱하게 보이는 것'인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그런 식으로 일단 알리바이를 세워놓자. 확실히 에닝요는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닥공축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2선 공격수이자 프리키커로 활약 중. 이미 올해 초 전지훈련 중 한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국적 취득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을 때만 해도 그냥 그런 일이 있었나보다 정도로 지나갔던 게 사실이다. 에닝요 이전에도 K리그에서 뛰었거나,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일정 수준 이.. 더보기
디아블로 3를 맞이하는 자세 2012년 5월 15일, 지옥의 문이 열린다 공포의 군주를 '다시'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대! 더보기
지.아이.조 2 빨리 보고 싶다! 어마어마한(?) 캐릭터들 사이의 이병헌. 포스가 쩔어주네 +_+ 지.아이.조 2 빨리 보고 싶다! 사실 1편이, 완전 꽝이었다고 하는 의견이 많지만 개인적으론 트랜스포머보다도 재미있게 봤다. 특히 스톰쉐도우(뵨사마)가 사망하는(?) 장면에선 일본 아줌마들의 '뵨사마~~앜!'하는 환청(?)이 들리기도. ㅋㅋㅋ 지.아이.조 2는 오는 6월15일 서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그러니까 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말. 그리고 이 때 브루스 윌리스, 더 락 같은 배우들의 방한 계획도! 더보기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by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 지구영웅전설, 핑퐁 같은 포복절도할 코미디를 많이 쓴 박민규 작가가 이렇게 가슴이 절절한 러브스토리를 쓰다니! 이 작가, 심지어 요망(?)하다는 생각마저 들 지경이었다. 표지가 참 독특하다. 그 유명한 벨라스케즈의 '시녀들' 중에 하필이면 주인공(?)도 아닌, 시녀, 그 중에서도 참으로 못생긴;; 시녀에 하이라이트가 되어 있다. 그렇다. 이 작품은 철저히 이 땅의 아웃사이더들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나라의 고용 시장에서 안 그래도 여성 노동자에 대한 고용 상황은 특히 좋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정말 '드물게 못생긴' 여자에 관한 이야기라니. '세기를 대표하는 미녀를 볼 때와 마찬가지로, 세기를 대표하는 추녀를 볼 때에도 남자는 시선을 집중시킨다'.. 더보기
하이라이즈(by J.G.발라드), 머리 아픈 소설 ㅠ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이란 말이 있다. 원래는 심리학에서 시작된 용어이고, 개념인데 이후 제임스 조이스(율리시즈), 마르셀 프루스트(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같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무슨 뜻인고 하니 작품에서 벌어지는 어떤 특정한 사건이, 물리적인 그 사건 자체로 기능하는 게 아니라 등장인물(대개는 주인공)의 기억 같은 내면적인 의식이나 심리 상태의 변화에 기능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런 모양새가 독자로 하여금 이 작품이, 세상이 몹시 부조리함을 느끼게 한다는 측면에선 카뮈가 창조한 뫼르소도 떠오른다. 아무튼 이렇게 뭔가 복잡하고 머리가 아픈;;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작가인 J.G.발라드는,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크리스찬 베일의 .. 더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S3 공개 삼성전자, 갤럭시 S3 공개. 위의 사진에서 보듯 푸르스름한 바디 색상이 독특하다. 4.8인치 액정, 엑시노스 쿼드코어 CPU, 1기가 램, 최소 16기가/최대 64기가 저장 용량, 2100mAh 배터리 등등의 하드웨어도 우월하다. 다만 개인적으론 디자인이 생각보다 별로... 이런 종류의 디지털 기기는 각진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뭐 그거야 취향 따라 가는 거니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당연히 존중해드리지. 차세대 아이폰이 대략 다음 달, 많이 늦어지면 가을 정도에 나온다고 하는데... 좋은 맞상대가 될 듯. 더보기